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9-14 18:14:54
‘장타 여왕’ 방신실(사진)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다승 공동 선수에 올랐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세 번째 우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경기는 장타부분 1위인 이동은과의 선두 대결이 치열했다.
방신실은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동은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11번 홀(파5)에서 버디, 13번 홀(파4)에서 세 번째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승부처는 파3 17번 홀로, 148.2m의 티샷을 홀 1m 앞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방신실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동은이 두 번째 샷을 홀 앞에 붙여 추격했으나 침착하게 버드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우승으로 상금 1억 8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5위(8억 6982만1420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