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2026-02-02 18:47:23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 간 접근성을 높이고 출퇴근길 서부산권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사업이 드디어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가 2일 오전 강서구 희망공원에서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도읍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김형찬 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삽을 뜨는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 고가도로 건설공사’는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나들목까지 구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평면도로를 입체화해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통행 안전성을 높이는 일이 공사의 핵심이다. 총 2.72km, 왕복 4차로, 폭 19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484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2030년께 예정됐다.
시는 가덕신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서부산권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기존 평면도로 구간을 입체화함으로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신공항과 신항 사이를 오가는 물류·여객 이동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1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같은 해 9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이 도로 건설 사업을 반영했다. 실시설계는 2024년 11월 마쳤다.
시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 등 서부산권 주요 교량·도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산 전역을 하나의 순환망으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 고가도로는 가덕신공항과 서부산권을 잇는 중요한 교통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여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서구와 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