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주식재산 40조 돌파 눈앞

한국CXO연구소, 25일 기준 39조 육박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주식 보유
정몽구 명예회장, 10조 클럽 신고
삼성가 4명 주가식가치만 86조 넘어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2026-02-26 09:00:00


‘코스피 6000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4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5일 기준 38조 7738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26일 밝혔다.

40조 원 돌파까지는 3.1% 격차밖에 차이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부자 합산 주식가치도 20조 원을 넘어섰는데, 이 중 정 명예회장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25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처음으로 38조 원을 넘어섰다. 앞으로 1조 2260억 원 정도 주식평가액이 증가하면 40조 원 문턱도 넘어서게 된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종목 중에서는 단연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가치가 가장 컸다. 25일 기준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 4196주를 보유 중인데,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20만 3500원으로 계산한 주식가치만 19조 8237억 원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20만 5400원을 넘어서게 될 경우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단일 종목으로만 20조 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하게 되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삼성전자 이외에 이재용 회장은 25일 기준 삼성물산 종목에서도 12조 3840억 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3568만 8797주를 보유 중인데, 이날 종가 34만 7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식가치만 12조 3840억 원을 넘어선다.

이밖에 삼성생명(5조 1363억 원)과 삼성SDS(1조 2721억 원)에서도 주식가치가 1조 원을 넘었다. 이재용 회장은 올해 1월 21일에 처음으로 30조 원대에 진입했는데,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38조 원대로 주식평가액이 높아졌다.

특히 25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중 네이버(39조 3901억 원)보다 낮았지만 하나금융지주(35조 690억 원)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조 원대 시총을 기록한 삼성SDI(34조 8935억 원), 삼성전기(34조 7325억 원), HD한국조선해양(33조 864억 원), 포스코홀딩스(32조 8992억 원) 종목의 시총보다 이재용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을 단일 종목이라고 보면 25일 기준 국내 시총 23위 수준이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전체 주식재산도 이날 기준 86조 원을 넘어섰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가장 높고,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7조 9336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6조 1991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3조 9079억 원) 순으로 세 모녀 모두 10조 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86조 8146억 원으로 평가됐다. 삼성가 4명의 주식재산을 모두 합친 금액은 전세계 주식부자 중 상위 30위 수준을 보였다.

이날 기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주식재산도 10조 3024억 원을 넘어서며 10조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3개 종목에서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의 주가는 57만 2000원이어서 평가액이 6조 5184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3조 1827억 원)와 현대제철(6013억 원)도 보유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25일 기준 국내 주식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이 9조 9973억 원으로 10조 원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합산 주식평가액만 20조 2998억 원이다. 이들 부자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연초(1월 2일) 때만 해도 12조 4568억 원 수준이었는데, 두 달 새 60% 넘게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개인주주 중 주식재산 10조 클럽에는 이달 25일 기준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 7744억 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3조 492억 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선 회장까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입성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가입한 주주는 올해 초 4명(이재용·홍라희·서정진·조정호)에서 8명으로 배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조만간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주가 단일 주식 종목 주식평가액만으로 20조 원 돌파와 함께 합산 주식평가액이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어서는 두 가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