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6-03-01 17:22:11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6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중동 사태와 관련, "외교·안보 위기대응체계를 24시간 가동하고 모든 관련 정보와 상황을 집약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특히 이를 위해 외교·안보 관련 부서는 안보·군사 측면의 위험요소를 평가·공유하도록 상황판단회의를 정례화하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국민 안전과 재외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외교부는 중동 및 인접 국가 체류 우리 국민의 소재 및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기상황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대국민 안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 급등과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비책을 마련하라"면서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은 유가·환율·주식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즉시 운영하고, 시장안정 조치와 금융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에너지 수급 안정과 물류·공급망 위험을 점검할 것"을 지시하면서 "산업통상부 및 해양수산부는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산업과 가계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과도한 불안 요소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는 사실 기반의 정보 공개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국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개최해, 외교안보 상황 및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보고 받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