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6-03-31 13:22:41
2026부산비엔날레 키비주얼.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오는 8월 29일 개막하는 2026부산비엔날레 공동 전시감독과 지역의 큐레이터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서로 다른 전시 경험과 관점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4일 오후 2시부터 도모헌 다할 강연장(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에서 부산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으로 큐레토리얼 포럼 ‘행성적 시선, 다층의 지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비엔날레 전시 주제인 ‘불협하는 합창’(가제)이 제안하는 ‘다성적 관계’를 담론 과정에서부터 알아보자는 취지이다. ‘행성적 시선’은 전시와 지역의 관계를 특정 지역이나 지정학적 관점에 한정하지 않고, 범지구적 관점에서 재사유하려는 시도이다.
포럼은 2개의 세션과 자유 토론으로 구성한다. 세션 1은 ‘합의되지 않은 불균형과 비동시성’을 주제로, 소리·다층적 경험·내적 사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핀다. 세션 2는 ‘협업과 연대의 가능성’을 주제로, 지역 비엔날레와 미술관, 대안공간의 전시 기획과 운영 사례, 제도 간 협력 모델과 지속 가능한 연대의 방식을 비평적으로 조망한다. 마지막은 발표자 전원이 참여하는 자유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을 통해 논의를 확장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2026부산비엔날레 공동 전시감독인 △아말 칼라프 △에블린 사이먼스를 비롯해, △김성우(독립 큐레이터,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설립 큐레이터) △임수영(미술사학자 및 독립 큐레이터) △이봉미(부산민주공원 전시·학예 담당) △최상호(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6명이 참여한다.
이준 집행위원장은 “부산비엔날레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 형식을 넘어,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 감각과 언어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각자의 밀도를 유지한 채 앞으로의 전시와 담론, 그리고 서로의 실천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 신청은 조직위 공식 SNS 채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관련 자료집이 제공된다. 문의 051-501-9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