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해 화제다.
박봄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년 대종상 시상식 때 제가 저랬네요"라며 "충격 받고 다이어트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라고 말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당시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이름을 올렸던 박봄은 이날 다이어트 사진을 통해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박봄은 "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다"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살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 지고 있다"며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 갈것이다. 컴백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박봄이 과거 앓았던 ADD는 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인 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금방 주의산만해지면서 충동적 행동과 과잉 행동을 보인다.
앞서 박봄은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이 함류된 에더럴 82정을 젤리류에 섞어 국제 택배로 배송받아가 적발됐다. 당시 박봄은 "불법인 줄 몰랐다"라며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고 해명했으며 한 달여 만에 내사 중지,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암페타민은 미국에서 처방받으면 구매할 수 있는 합법적 약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불법이다.
한편, 다음은 박봄의 글 전문이다.
작년 대종상 시상식때 제가 저랬네요.
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이에요.
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네요.
살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 지고 있어요.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 갈게요.
컴백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