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4강 확정

아스널-PSG,바르샤-인터밀란
이강인-김민재 맞대결은 무산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4-17 17:42:51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왼쪽)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17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과 아스널이 합류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클럽이 4강 한자리씩을 차지했다.

4강전은 아스널-PSG, 바르셀로나-인터 밀란의 대결로 치러진다.

아스널과 PSG의 1차전은 오는 30일, 2차전은 다음 달 8일 개최되고,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다음 달 1일과 7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망의 결승은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개최된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1차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9일 홈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3-4로 밀려 아쉽게 4강행 티켓을 인터 밀란에 내줬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반면,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꿈을 키워가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고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이날 최다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또다시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9일 열린 홈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5-1로 앞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대회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아스널은 UCL에서 아직 우승한 적은 없다. 2005-2006시즌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에 1-2로 져 준우승을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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