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4-20 14:40:21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76타수 27타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타율(0.355) 3위, 최다안타 4위, 출루율 9위(0.412), 장타율 5위(0.632), OPS(출루율+장타율‧1.044) 5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기교파 우완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초와 6회초에는 연거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왼손투수 리드 디트머스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인절스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맷 채프먼의 좌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고 3회초 윌리 아다메스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올 시즌 14승 7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 6패), LA 다저스(15승 7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