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4-12-23 10:14:13
HJ중공업이 해군 신형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4척 건조 입찰에서 협상대상업체로 선정, 기술 협상 등 절차를 거쳐 방위사업청과 2663억 원에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계약이 체결된 신형 고속정은 최신 전투체계와 대유도탄 기만 체계, 원격사격통제 등을 탑재한 최신예 함정으로, 노후화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HJ중공업은 앞서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 16척 모두를 해군에 인도한 바 있으며 후속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과 관련해 지난해까지 8척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발주된 해경 3000톤 급 경비함과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 해군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등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잇따라 수주하면서 고속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게 됐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가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맡은 임무를 완벽히 완수해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