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부산 곳곳 수놓은 빛 축제

해운대·서면·광복로·기장 등
경관조명 활용 야간 콘텐츠로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4-12-25 18:10:57

지난 1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빛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1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빛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곳곳 밤하늘을 수놓은 빛 거리가 시민 발길을 끈다.

해운대구는 오는 27~28일 오후 옛 해운대역사에서 거리 공연 ‘2024 빛의 플랫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일렉기타·재즈 연주부터 마임 공연 등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야간 문화 콘텐츠로, 구청 측이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에서 열리는 해운대 빛 축제에 맞춰 볼거리를 마련했다.

연말 분위기를 더하는 빛 거리가 부산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다. 부산진구 서면 거리 일대에서도 다음 달 10일까지 빛 축제가 열린다. 5개 구역으로 나누어 크리스마스 트리, 스노우폴 조명과 은하수, 캐릭터 조형물 등 가지각색 빛 조형물로 시민들을 이끈다.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은 올해부터 신설된 빛 축제가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민락수변공원 산책로 구간에 7가지 테마로 꾸민 빛 조형물에 불을 밝힌다.

부산 대표 연말 축제인 광복로 트리축제도 열렸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LED 트리에 불을 밝히는 등 더 화려해진 불빛으로 이목을 끈다.

기장군도 빛 거리 조성으로 연말 분위기를 조성했다. 군은 최근 좌광천 덕산보행교 등 14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윗골공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보름달, 초승달,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서구도 연말연시를 맞아 송도해수욕장 일원, 구덕운동장 앞, 충무동 교차로 등 3곳에 ‘희망의 빛거리’를 조성했다.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행사로 화려한 볼거리를 조성해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하구도 기존 8곳이던 빛 거리를 12곳으로 늘렸다. 다대포를 비롯해 동아대 인근, 신평쌈지공원, 장림항 부네치아 등에는 내년 3월 말까지 빛 장식물이 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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