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개봉 첫날 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38만1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63.9%)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종전까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소방관’은 전날 8만 1000여 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왔다.
최근 수 년간 12월에 개봉한 영화 중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2022)의 개봉 첫날 성적 35만 9000여 명보다 많은 수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하얼빈’은 예매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객 수를 예고했다. 25일 오전 8시 기준 ‘하얼빈’의 예매율은 51.7%, 예매 관객 수는 59만 5000여 명이었다. ‘소방관’(9.5%), ‘모아나2’(7.6%), ‘무파사: 라이온 킹’(7.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