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계류 중이던 선박이 침수한 탓에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7시 55분께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계류하던 A선박(7.31t)이 침수돼 경유 20~30L(리터)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서 방제 조처를 취하는 중이다. 다행히 사고 당시 선박 내 사람이 없는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을 인양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주, 선장은 선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