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 2025-01-07 17:45:05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수비 자원을 대폭 보강한 데 이어 윙어 손석용과 스트라이커 윤민호를 영입하는 등 공격 자원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수원 삼성에서 영입한 측면 공격수 손석용은 폭넓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고, 강한 킥 능력을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1998년생인 손석용은 대구FC 유스인 현풍고 출신으로, 졸업 후 우선 지명으로 입단해 대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를 거쳐 2021년 김포FC에 입단하며 공격 재능을 꽃피웠다. 그해 K3리그에서는 27경기 8득점 2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듬해 김포의 프로화로 K리그 무대에 선 그는 개막전 광주와 전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김포의 K리그 첫 골과 첫 승리의 주역이 되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그해 리그에서 38경기 8골 7도움으로 눈도장을 찍은 손석용은 2023년에는 2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리그 23경기 2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충북 청주에서 온 윤민호는 부산의 수비수 정성우와 트레이드 형태로 부산 아이파크에 합류했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몸싸움 능력을 갖춘 윤민호는 위치 선정 능력과 함께 양발을 모두 잘 써 스트라이커의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2018년 강원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윤민호는 이듬해 K3리그에서 김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포에서는 2021년부터 손석용과 함께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해당 시즌 2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포의 프로 진출 후 첫 시즌에도 리그 33경기 8골 2도움으로 주전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여줬다. 윤민호는 2023시즌 리그 21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24년 충북 청주로 이적해 29경기 5골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부산은 김포에서 3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두 선수의 영입으로 공격진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격 자원을 보강한 부산은 지난 3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