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설 연휴 6일간 이어져

비상 경제 안정 당정협의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협의
당정 “내수 경기 진작,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2025-01-08 09:36:0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다음 날인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와 여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드린다”며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 최근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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