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2루타 이정후…타격 전 부문 상위권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
두 경기 연속 2안타에 타점 2개
타격 5위, 안타 6위, 장타율 3위
SF, 13승 5패 NL 서부 2위 유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4-17 14:59:57

그야말로 ‘2루타의 사나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열 번째 2루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및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고, 시즌 68타수 23안타를 치며 타율을 전날 0.333에서 0.338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타격 5위, 최다안타 6위, 타점 11위(14점), 득점 2위(19점), 출루율 15위(0.395), 장타율 3위, OPS(출루율+장타율‧1.042)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병살타는 아직 하나도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7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에서 우중간 타구를 날린 뒤 헬멧이 벗겨진 채 2루로 달리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7일(한국 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에서 우중간 타구를 날린 뒤 헬멧이 벗겨진 채 2루로 달리고 있다. 이메인이미지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11-4로 이겼는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정후였다. 그는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4 동점이던 5회초에는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안타를 쳐냈다. 단타성 타구였지만 2루타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을 유도해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6-4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때 나온 한 점이 상대 투수 심리를 흔들리게 만드는 결정타였다.

이정후는 7회초에는 중견수 뜬공,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3승 5패를 기록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 4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은 5월 말은 돼야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탬파베이 구단을 취재하는 라이언 배스 기자는 소셜 미디어에서 ‘김하성이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다음 주 만날 예정이다. 최근 내야 수비를 하고 있으며 5월 말 복귀 가능성을 키워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다.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9억 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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