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발걸음 이어져 부산 ‘윤후명 문학그림전’ 연장

5월 29일까지 서면 갤러리범향
고인 유품 정리하다 관련 시 나와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5-05-15 09:03:25

지난달 14일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범향에서 열린 ‘윤후명 문학과 미술의 만남전’ 개막식에 참석한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 김은영 기자 지난달 14일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범향에서 열린 ‘윤후명 문학과 미술의 만남전’ 개막식에 참석한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 김은영 기자
지난달 14일 갤러리범향에서 열린 ‘윤후명 문학과 미술의 만남전’ 개막식에 참석한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 김은영 기자 지난달 14일 갤러리범향에서 열린 ‘윤후명 문학과 미술의 만남전’ 개막식에 참석한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 김은영 기자

지난 8일 별세한 윤후명 소설가 겸 시인의 문학과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윤후명 문학그림전-모든 별들은 음악 소리를 낸다’(부산일보 4월 25일 16면 보도)가 16일에서 오는 29일까지로 연장 전시된다. 전시 도중 윤후명 작가가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이 컸고, 고인을 추모하는 관객 발걸음이 계속되면서 전시도 연장하게 되었다.

지난달 14일부터 부산 부산진구 갤러리범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윤후명의 대표 소설, 시집 한 권씩을 선정해서 읽고 11명의 작가가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인은 개막식에 부인 허영숙 씨와 함께 참석해 제자와 관객을 만나기도 했다. 이날 그는 “내게 완성이란 없다. 끊임없이 걸어갈 뿐”이라며 “자기 안으로의 탐구는 외로움, 바깥으로 탐구는 그리움, 외로움과 그리움의 완성은 사랑”이란 말도 들려줬다. 또한 “법은 인간을 구속하지만, 문학은 인간을 자유롭게 해방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갤러리범향에서 열리고 있는 '문학그림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가서 고 윤후명 작가가 쓴 시. 부인 허영숙 씨가 유품을 정리하다 컴퓨터에서 발견했다. 김형석 제공 갤러리범향에서 열리고 있는 '문학그림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가서 고 윤후명 작가가 쓴 시. 부인 허영숙 씨가 유품을 정리하다 컴퓨터에서 발견했다. 김형석 제공

한편 강원·거제, 그리고 부산(갤러리범향) 순회 전시를 연 김형석 기획자는 고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부인 허영숙 씨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컴퓨터에서 발견한 시라면서 전해왔다. 갤러리범향 전시장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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