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5-14 17:33:03
손흥민이 ‘사제 대결’을 펼친다. 오는 9월 홍명보호는 미국 현지에서 미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했는데,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면서 “먼저 미국과 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와는 현지 시간 9일에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데 아직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어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 이후 2년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축구협회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 강호인 한국,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표팀은 한국과 먼저 맞붙고, 사흘 뒤인 10일(한국 시간) 오전 8시 30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 당시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손흥민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한국은 미국과 A매치에서 5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