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년연희단 부산에 신설

국립부산국악원 중심 활동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5-15 11:00:00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전경. 연합뉴스

정부가 국립청년연희단을 부산에 신설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립청년예술단 4곳 중 한 곳으로 부산은 국립부산국악원을 중심으로 관련 활동을 펼친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지역에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해 운영한다. 청년예술단은 39세 이하 청년예술인을 1년 단위 시즌 단원으로 채용해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제도다. 국립청년연희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국립청년무용단, 국립청년극단 등이 부산을 비롯해 세종, 경기 평택, 강원 원주 등에서 각각 운영된다.

부산은 부산진구에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을 중심으로 국립청년연희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공개 수요 조사와 지역 추천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립청년연희단의 신설 대상지로 부산을 선정했다. 부산은 국립부산국악원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고, 부산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이 많아 안정적으로 단체를 운영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국립청년무용단은 경기 평택시에서 운영된다. 국립청년극단은 강원 원주시와 협업한다. 세종,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역시 주변 대학 청년 인재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이전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공립 예술단체가 없던 상황이라 이번 신설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문체부는 이 사업에 올해 49억 원을 신규 편성해 청년들의 예술 활동과 지역 문화 균형 발전을 지원한다.

유인촌 장관은 "올해 처음 신설하는 국립청년예술단을 통해 지역공연장을 공연예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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