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5-05-19 09:43:28
6·3 대선을 전제로 진행한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2%를 얻어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5.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7%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82.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P))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35.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는 1.9%P 하락했고, 김 후보는 4.5%P, 이준석 후보는 2.4%P 상승했다. 이 후보가 지지율 소폭 하락에도 과반을 넘긴 셈이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82.3%를 기록했다.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가 54.3%, 김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각각 차례로 13.9%P와 21.4%P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후보들을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지지한 비율이 55.6%,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원하는 비율은 39.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