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6-03 20:10:02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다.
3일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에 따르면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자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약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이번 출구조사에는 약 16억 원이 투입됐다.
KEP는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주목받았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을 47.8%로 예측해 윤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0.6% 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개표 결과는 윤 전 대통령 48.56%, 이 후보 47.83%로 0.73% 포인트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