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원산업박람회 악천후에도 구름 인파

13일 초전 실내체육관서 개막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 선뵈
악천후 속 수천 명 인파 몰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2025-06-15 14:01:30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13일 진주시 초전공원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막했다. 진주시 제공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13일 진주시 초전공원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막했다. 진주시 제공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가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행사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13일 진주시 초전공원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막했다. 사전 공연으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본식에서는 개막식과 내빈 소개, 정원문화의 미래를 선포하는 ‘K-가든 선포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코리아가든쇼·시민참여정원 시상식이 잇따라 진행됐다.

특히 정원문화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해 준비한 ‘K-가든 선포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는 한국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져 진주시 정원 슬로건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이어 축하 무대에는 오유진, 신승태 등 인기 트로트 가수가 출연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흥을 선사했다.

박람회장에는 전문 작가는 물론, 시민들이 직접 꾸민 아기자기한 정원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100mm 넘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수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100mm 넘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박람회장에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김현우 기자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100mm 넘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박람회장에는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김현우 기자

창원에 사는 김성연 씨는 “평소 정원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진주를 방문했다. 공원이 거대한 정원이 된 건 같다. 둘러봤는데 너무 예쁘고 사진 찍기 너무 좋다. 시민정원 같은 경우에는 집 안에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진주시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 :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주말농장 등 도심 속에서 실현 가능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시민참여정원 등 다양한 정원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예술, 실용이 어우러진 행사로 꾸며지며, 특히 남강변 꽃무리원, 도시 곳곳의 생활 속 정원들은 시민이 직접 참여했다.

이밖에 박람회와 연계해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 플리마켓, 무형문화재 공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문화·산업도시의 통합모델을 제시하고 그 가능성과 비전을 보여준다. 진주시가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주말농장 등 도심 속에서 실현 가능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김현우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아파트 베란다와 주택 옥상, 주말농장 등 도심 속에서 실현 가능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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