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재선인 정동만(사진·기장) 의원을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끌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 전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 17명 중 11명이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정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만큼 향후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공약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민심 이반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부산 국회의원들과 당원, 당직자 모두 똘똘 뭉쳐 부산 민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시당위원장 선출 시기는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 체제를 결정하는 시점에 따라 구체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