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박유천, 파혼 후 문신부터 지워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4-11 07:11:44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마약 연예인 A씨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며 이렇게 반박했다.

그는 거듭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며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돼버릴 수밖에 없을 거란 공포가 찾아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은 2017년 결혼까지 약속한 황 씨에 대해 "그와는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라며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만나고 있는 동안 사랑의 정표로 본인들의 몸에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7년 소집해제 전후로 왼쪽 팔에 문신을 새겨 화제가 됐다. 당시 서울 강남구청에 출근하던 박유천의 모습을 카메라가 포착했고, 그의 왼쪽 팔에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의 문신이 새롭게 새겨져 있었다.

일각에는 이 문신이 "황하나의 얼굴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또 박유천은 그해 7월께 유기견 봉사활동 당시 올린 사진 속에 팔에 황 씨를 뜻하는 이름과 함께 '0922'이라는 숫자의 타투를 새겼다. '0922'라는 숫자는 두 사람의 결혼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왔다.

황하나 또한 유천을 가리키는 'Yucheo'이라는 영문 필기체를 오른팔 가운데 새겼다. 하지만 두사람의 관계는 급속히 나빠졌고, 결국 지난해 5월 결별하기에 이른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유천 팔에 새겨진 황하나 씨를 닮은 문신을 많이 보셨을 거다"라며 "그 문신을 지우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