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5-06-30 08:42:48
부산의 미분양주택과 준공후 미분양주택이 한달 만에 껑충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은 5월말 기준 66678호로, 한달 전에 비해 1115호가 줄어들었다. 수도권이 599호 감소했고 지방도 516호 줄었다.
그러나 부산은 5월말 기준 미분양주택이 5420호로, 한달만에 711호나 증가했다.
경남 역시 4757호→5363호로 606호 늘어났다. 부산은 전국17개 시도 중에서 미분양주택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다만 울산은 3505호→3140호로 365호가 감소했다.
부산은 준공후미분양 주택도 크게 증가했다. 5월 말 기준으로 2596호로, 한달만에 134호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산은 미분양주택과 준공후미분양주택을 합하면 8016호나 된다.
이와 함께 부산은 5월에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실적 모두 미미했다.
부산은 5월에 759호의 주택 인허가를 해 지난해 동월(4127호)보다 81.6%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적으로도 주택 인허가는 9707호여서 지난해 동기보다 5.4% 줄었다.
부산은 5월 주택착공(아파트 단독 등 모든 주택)은 1095호로, 지난해 동월(1536호)보다 28.7% 감소했다. 다만 1~5월 누적으로는 6547호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산은 5월 공동주택 분양이 728호로, 지난해 동월(2818호)보다 74.2% 줄었다. 1~5월 누적으로도 주택분양이 4269호로, 지난해 동기보다 39.0%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