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복통·설사에 열이 39도"…김밥 먹은 130여명 무슨 일?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5-07-13 07:43:08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손님 130여 명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달 9일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구청에서 파악한 유증상자 수는 130여 명에 달한다. 해당 매장은 지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 김밥을 먹고 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한 이곳이 폐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서초구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

여름철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경기 성남시 지역의 김밥 프랜차이즈 지점 두 곳에서는 김밥을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에 식중독 피해자 일부가 연대해 총액 약 4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 나섰고, 법원은 입원치료를 받은 피해자에게는 200만원, 통원치료를 받은 피해자에게는 100만원씩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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