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항공사 섬에어, 12월부터 사천∼김포 시범 운항

내년 사천~김포·제주 신규취항
이후 울릉도 노선 확대 예정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2025-09-09 11:04:19



사천공항 전경. 사천공항 전경.

경남도는 신생 소형항공사 섬에어(주)가 내년 상반기 신규 취항을 목표로 오는 12월 사천∼김포 노선을 시범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섬에어는 72인승 ‘ATR 72-600’ 새 여객기를 투입해 오는 12월부터 사천∼김포 노선을 시범 운항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면 사천∼김포 노선과 함께 사천∼제주 노선에 정식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또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사천~울릉 노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섬에어는 올해 4월 경남도, 사천시, 진주시, 한국공항공사와 사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을 근거로 섬에어는 사천공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운영한다.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을 한다.

경남도는 사천∼김포 노선을 운영하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하이에어가 내년 상반기 재취항하면 사천공항 운항편이 더욱 다양해진다고 강조했다. 사천공항은 현재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운항하는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 2개밖에 없다.

이마저도 하루 몇편에 그쳐 운항편 확대를 원하는 도민 목소리가 높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민 항공 이동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천공항 기능 재편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라며 “사천공항이 국가 전략 거점이자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