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2026-01-26 18:31:01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군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가 점화했다.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강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이사장은 이날 “이번 출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해양수도 부산 시대에 강서가 반드시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는 확신과 그 준비와 실행을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추 전 이사장은 자신이 해양과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 검증된 ‘실무형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강서구는 해양과 항공, 물류와 산업이라는 국가 전략이 교차하는 요충지”라며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시절 부산신항 개장과 배후물류단지 조성을 책임졌고, 부산시에서는 거가대교 민자사업의 민자 유치 업무를 총괄했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부산 수산물 공판장 중도매인협회 박병염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민주당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서구에 집적된 해양수산 인프라를 식품과 관광 산업으로 연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수산 경제와 민생 현장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구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강서의 해양·공항 인프라와 서구의 수산·해양산업이 연대해 부산 전체의 해양 경쟁력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부산 16개 구·군 모두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인 만큼 도전장을 내미는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부산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서태경 사상지역위원장이 사상구청장 도전을 공식 발표하며 선거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추 전 이사장 이외 강서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진우 전 북강서을 지역위원장과 강서구의회 박상준 의원도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