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하여가와 단심가 드디어 등장, 조선 건국의 핵심 시작

2016-02-01 09:37:18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하여가'와 '단심가'가 드디어 나온다.
 
1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35회는 '정몽주 격살'이라는 조선 건국 이야기의 핵을 그려내기 시작한다.
 
지난 34회 방송에서 이성계(천호진)는 낙마 사고를 당했다. 이방원(유아인)은 내상을 입은 아버지를 부축해 산 속으로 몸을 피했다.
 
이방원은 마음이 약해지는 아버지에게 "이 이방원이, 그깟 포은이라는 대유자 따위에게 질 수 없습니다"라고 씹어삼키듯 말했다. 이어 형형한 눈빛을 뿜어내 '킬방원' 등장의 서막을 알렸다.
 
동시에 시청자들은 역사 속에서 이방원과 정몽주가 주고 받았던 '하여가'와 '단심가' 시조 대화를 기대하게 됐다.
 
이방원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 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리리라"라는 '하여가'로 정몽주를 마지막으로 설득하고자 했다.
 
이에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라는 '단심가'로 고려에 대한 충절을 끝까지 지켰다.
 
'육룡이 나르샤'는 그동안 탄탄한 이야기와 짜임새 있는 전개로 역사적 사건들을 풀어냈다. 이에 이방원과 정몽주의 마지막 만남이 됐던 선죽교 장면이 2016년 TV에서는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몽주를 죽음으로 이끈 이방원의 결심과 행동은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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