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의 18년전 과거사가 밝혀지며 봉인된 미스터리가 풀린다.
29일 '무림학교' 제작진은 윤시우(이현우)와 총장 황무송(신현준)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무송은 평소와 달리 시우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18년 전 과거사가 봉인 해제돼 쾌속 전개가 이어진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앞으로 꼭 풀려야 할 18년 전 시크릿 포인트를 짚어봤다.
◆ 묘연한 '신성우 아들'의 생사
지난 12회분에서 왕하오(이범수) 회장은 18년 전 채윤(신성우)의 집에 불을 지르고 딸아이를 납치해 달아난 자가 무송이라고 채윤에게 밝혔다. 무송의 하나뿐인 딸 황선아(정유진)가 채윤의 딸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하지만 같은 날 심봉산(이문식)이 산속에 버린 채윤의 아들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채윤의 아들이 살아있다면, 그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세 조각으로 나뉜 '천의주의 열쇠'
과거 채윤의 집에서 세 조각으로 나뉜 천의주의 열쇠는 현재 왕하오 회장과 황무송이 각각 한 조각씩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서로 반대편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열쇠 한 조각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는 극과 극의 내용을 띄게 될 전망이다. 과연 나머지 열쇠 한 조각은 누구의 손에 있을까.
◆ 사건을 주도한 '범인'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심증만으로 무송을 의심하고 있던 채윤. 그러나 채윤은 지난 12회분에서 자신의 아들을 데려간 자가 심봉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큰 혼란에 빠졌다.
왕하오 역시 18년 전 사건의 주도자로 무송을 지목했지만 정작 무송의 기억 속에는 이미 채윤은 사라진 채 불에 타고 있는 집과 죽은 세령(천민희), 숨어있던 여자아이가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이 비극의 주도자는 누구인걸까.
한편, '무림학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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