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 서인국의 '복남복실 상봉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대성공

2016-11-02 22:39:31

사진='쇼핑왕 루이' 방송 캡쳐

서인국이 '복남복실 상봉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공시켜 통쾌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루이' 12회에서는 살아있던 고복남(류의현)의 사건 전말과 이를 기억해 낸 루이(서인국), '고복'남매의 상봉이 그려졌다.
 
고복실을 찾아 부산으로 향한 루이는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고복실의 남동생인 고복남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를 쫓다가 소화전에 머리를 부딪힌 루이는 과거의 일이 모두 생각났다.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귀국 후 홀로 운전하던 루이는 공갈단 폭주족에 걸리고 말았다. 가진 모든 걸 뜯길 위기였지만 폭주족 무리에 있던 고복남은 시비걸던 대장을 자진해서 루이를 전담해 차근히 달래며 금품을 강탈했다.
 
그리고 차는 돌려준다던 고복남을 기다리던 루이는 발을 헛디뎌 소화전에 머리를 부딪혀 기억을 잃었던 것이다. 그리고 부산에서 모든 것이 생각난 것.
 
이를 떠올린 루이는 자신을 살려준 고복실(남지현)을 떠올리며 "복남이 복실이 동생 맞네"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끈질긴 추격전 끝에 고복남을 잡고 나서는 "복남 살아 있어서 고마워. 이제 복실..."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복남은 "사실 차를 타고 죽은 건 대장이었다"고 설명해 루이를 기쁘게 만들었다. 이에 루이는 조인성(오대환), 차중원(윤상현), 남준혁 형사(강지섭), 김집사(엄효준), 허집사(김선영) 등을 총동원해 고복실을 위한 서프라이를 준비한 것이 사건의 유쾌한 전말이었다.
 
작전회의 과정에 차중원은 "난 이 작전 반댈세. 고복실이 얼마나 놀래겠어. 으흠"이라며, 김집사는 "도련님이 그지라니. 우리 귀하신 도련님이 그래서 되겠어요?"라며 반대를 표하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루이는 "우리 처음 만난 날을 재현해서, 우리의 만남이 축복이라는 것을 복남으로 증명할 거라고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루이는 "복실! 많이 놀랐어? 내가 복남이 찾아준다고 했지? 나 약속 지켰다. 나 얼마나 고생했는데"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린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다시 만나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고복실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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