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승점 63점째를 획득해 챔피언스리그권 순위 진입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아스날은 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맨유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그라니트 샤카와 대니 웰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이 이어지면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스날은 산체스, 알렉스-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아론 램지 등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고 맨유는 루니, 마샬 등이 역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이지지는 못했다.
양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은 득점없이 끝이났다.
경기 균형은 후반 초반에 깨졌다. 아스날은 전반 9분만에 샤카의 공이 안데르 에레라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아스날은 공세를 높였다. 후반 12분 웰백이 문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맨유는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미키타리안과 에레라 대신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점수를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아스날은 4위권 순위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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