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이 13, 14일 개봉 2주차 부산, 울산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내용의 코믹수사극이다.
'보안관' 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혹은 가오갤2) 습격 속에서 '아재의 힘'과 '한국영화의 힘'을 동시에 보여주며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개봉 2주차 부산-울산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관계자는 "지난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와 이번주 '에이리언: 커버넌트'라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연이은 공세 속에서도 영화순위 2위를 차지한 것은 관객들 성원 때문이다. 감사의 의미로 이번 무대인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3, 14일 양일간 열리는 무대인사에는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종수, 임현성, 배정남, 김혜은, 김재영, 김형주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지지하는 관객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
특히 영화 속 배경이었던 기장 지역 극장을 찾을 계획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또 리더 이성민의 주도 하에 1주차 무대인사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인 '보안관' 주역들이 이번 부산-울산 무대인사에서는 또 어떤 이벤트와 팬서비스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수사극과는 다른, 차별화된 '로컬수사극'을 표방하는 '보안관'은 배우들의 호연과 찰떡 호흡, 클래스가 다른 웃음으로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보안관'은 지난 10일 하루 전국 696개 스크린에서 6만5천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1만6천647명으로 박스오피스(영화순위) 2위르다. 지난 3일 개봉 후 8일 만에 171만여명을 모았다.
'블레이드 러너' '마션'을 연출한 SF거장 리들리 스콧의 '프로메테우스' 속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전국 774개 스크린에서 8만2천43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6만3천465명을 기록, 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마블 슈퍼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전국 692개 스크린에서 4만6천725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05만6천35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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