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 순직 인정 지시

2017-05-15 11:49:08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을 지시했다. YTN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스승의 날인 15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참사 후 3년이 지났으나 김초원, 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해 순직 인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에 대해 논란을 끝내고,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두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고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가 인권위원회 등에서 이들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에 대한 권고가 있어왔고,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국민공약으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을 국민께 약속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공무 수행 중 참사를 당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비정규직과 관계 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단원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김초원, 이지혜 교사는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상시 업무 종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무상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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