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유진박 "前매니저 여관에서 많이 때려 검은 피 나오기도"

2017-05-15 11:01:20

유진박이 '인간극장'에서 살아온 길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헤이, 유진'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15년 만에 재회해 함께 일하고 있는 유진박 매니저 김상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진박과 김상철 씨는 15년 간 각자의 길을 걷다 15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그 사이 유진박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박은 김상철 씨에 대해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큰일 난다. 김상철 사장님이 최고 매니저다"라고 말했다"

그 전의 매니저는 어땠냐고 묻는 질문에 "진짜 별로였다. 여관에서 제 얼굴을 막 때렸다. 그래서 까만 피가 나오기도 했다"라고 다소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또 유진박은 "반면 김상철 사장님은 항상 저에게 '틀려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하면서 기회를 준다. 정말 착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상철 씨는 "(유진박) 어머니와 의견 차이가 있어서 재계약을 못한 이후로 유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겪었다"며 "다시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한 자책이 깊이 온다. 그땐 정말 나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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