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정부·지자체 피해 없어 "보안 조치 완료"

2017-05-15 11:36:23

랜섬웨어 감염시 표시되는 화면. 시만텍 제공

악성 프로그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국내 정부부처와 지자체에는 아직까지 피해를 입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15일 “오전까지지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난 주말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버와 PC 전체에 대한 보안패치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는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동시다발 공격이 이어지며 약 150개국 2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월요일인 15일을 피해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중앙부처와 지자체 업무용 PC들은 '국가정보통신망'을 거쳐 인터넷에 접속돼 있기 때문에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인터넷 방화벽의 관련 포트를 차단하고, 보안패치 등을 추가하면 개별 업무용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