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으로 불어난 체중이 그대로 군살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임신을 하면 태아의 무게와 태반, 양수로 인해 평균 9~12kg의 체중이 증가한다. 이것이 출산 후 자연스레 빠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군살이 될 가능성이 있어 체계적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등 영양 균형을 맞춘 음식으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하되 평소 섭취량 보다 2분의 1 가량 줄이는 게 좋다. 특히 평소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은 식욕을 조절해준다.
또 최근 발표된 일본 우유 과학 연구소 오가와(Ogawa)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꾸준히 챙겨 먹기를 권한다.
연구팀은 내장지방형 비만을 가진 실험 참가자들에게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를 꾸준히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체질량 지수, 허리 및 엉덩이 둘레, 체지방률이 초기 수치와 비교하여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는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김치에서 유래한 토종균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한국인의 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프로스랩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서양인보다 장 길이가 긴 한국인에겐 내산성 강한 토종균이 필요하다”며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과 같은 김치 유래 유산균은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고, 장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력도 우수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원료 외에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이산화규소 등의 건강에 유해한 합성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보장균수가 식약처에서 일일 권장 섭취량으로 제시한 1억 마리에서 100억 마리를 충족하는지 등도 살펴보는 게 좋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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