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2볼넷' 추신수, 시즌 9번째 3출루...팀은 9연승

2017-05-19 06:40:24

추신수가 1안타 2볼넷으로 시즌 9번째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 출루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출루율은 0.377로 상승했다. 팀은 8-4로 역전승하며 9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추신수의 타격감은 죽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 라인드라이브 우전 안타를 때려내 감을 조율했다.
 
팀이 0-2로 뒤진 5회에는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보크로 2루까지 간 후 2사 1,2루에서 치리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 역전의 발판을 놨다. 텍사스는 오도어의 적시타와 루아의 3점포를 묶어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6회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안드루스의 2루타와 마자라의 중전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팀도 3점을 올리며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추신수는 3출루 경기를 9개로 늘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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