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을 통해 근황을 전한 배우 김민, 이지호 부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12일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민, 이지호 부부가 새롭게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이들 부부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김민, 이지호 부부는 저스틴 비버를 이웃으로 두고 베비리힐즈 최고급 주택단지에 살면서 최상류층의 삶을 살고 있었다.
특히 김민은 넓은 마당과 고급스러운 LA 베벌리 힐스의 저택을 공개했고, 자기 일과는 물론 남편과 럭셔리한 데이트를 공개해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보여줬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보다 시청자들의 눈을 거슬리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부부의 영어 대화였다.
김민은 한국에서 활동을 했던 터라 한국어를 능숙하게 잘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방송에는 이들의 영어 대화에 대해 친절히 자막으로 안내해 방송보다는 자막에 집중해야 했다.
방송 의도와는 달리 오직 영어만 하는 부부 모습이 마치 잘난 척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었던 터. 물론 남편 이지호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했다는 시선이 많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화가 나서 방송사에 전화했다. 이걸 보고 즐겁겠나. 참 생각 없이 방송 질렀다", "한국방송인 거 뻔히 알면서 한국인 두 사람이 영어로만 대화하는 것 불편했다", "아내의 맛, 돈맛. 김민 편 더 나오면 민란 생길 듯", "김민 부부는 위화감만 생긴다", "미국에 사는 서민정 부부와 비교되네요" 등 이들 부부의 모습에서 이질감을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