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정남은 미국 뉴욕대 부설 랭귀지스쿨에서 어학연수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21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정남은 미국 뉴욕대 부설 랭귀지스쿨에서 어학연수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인터넷 쇼핑몰에 올인했던 시절 갑작스럽게 뉴욕행을 결정하고, 뉴욕대 랭귀지스쿨에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1년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배정남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으로 2주간 여행을 떠났는데, 그 잔상이 잊져지지 않아 어학연수를 위해 아예 짐을 싸고 떠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은 "미국은 한국이랑 달랐다. 처음 갔는데 눈을 마주치면 미소를 짓고 인사를 건넸다. 여기는 눈이 마주치면 '뭘 보노' 이런 느낌인데 말이다. 뉴욕의 옷이 너무 예뻤다. 또 제가 입은 옷을 칭찬해주고 그럼 저도 기분이 좋고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한국에서 너무 치열하고 바쁘게 지냈는데 뉴욕에 가니 그런 게 싹 풀어졌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어학연수로 비자를 만들어 두 달 안에 다 정리하고 미국으로 들어갔다"라며 미국에 간 사연을 털어놓았다.
당시 고등학교만 졸업했던 배정남은 랭귀지스쿨이라도 좋은데서 배우겠다는 심산으로 뉴욕대 부설 랭귀지스쿨을 다녔다.
배정남은 "집값·학비 정말 비쌌다. 나이 먹고 다니는 것이기도 해서 지각 결석 한 번 안 했다. 돈 아까워서. 도서관 다니고 숙제도 하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그러다 뉴욕필름아카데미를 한번 가 보았는데 너무 다니고 싶었다. 근데 학비가 정말 말이 안 되게 비싸서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정남은 1983년생으로 올해 37세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경상대학교를 졸업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