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백과사전] '나락즈 방송 논란' 감스트, 지상파 해설 후 "공중파는 안 하겠다"…발목잡는 인방갤 감성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19-06-19 05:47:56



유명 축구BJ로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동료 BJ인 NS남순, 외질혜와 '나락즈'라는 크루를 결성해 진행한 24시간 인터넷 생방송에서 특정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인터넷방송갤러리(인방갤)과 감스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감스트가 이번 논란에 앞서 지상파 생중계에 참여했다가 곤욕을 치룬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3월에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의 콜롬비아 평가전 경기에서 감스트는 MBC 지상파 중계진에 합류해 김정근 아나운서,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감스트를 호흡을 맞췄다. 기존 해설위원이었던 안정환이 당시 계약기간 만료였던 신분이기도 했지만,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나 '궁민남편' 촬영을 하는 일정이 잡혀 자리를 비운 덕분이기도 했다. 감스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지만, 이날 첫 지상파 생중계 투입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렸다.


감스트가 축구 콘텐츠와 K리그 팬층 대중화에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지상파 스포츠 중계방송에 어울리는 목소리나 발성을 가진 전문 방송인지 검증된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선수 출신이나 축구 관련 언론인 경력을 갖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해설위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지도 불분명한 측면도 있었다. 특히 감스트의 나상호 선수 교체 투입 때한 발언과 목소리 등 많은 누리꾼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감스트는 자신의 방송에서 "다시는 공중파 중계는 안 하겠다. 제 목소리는 어울리지 않는데 경솔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상호 선수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감스트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50분에 MBC TV에서 방송되는 스포츠 전문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스포츠매거진'에서 이주헌 해설위원과 '핵in싸커' 코너를 맡아 출연 중이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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