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광주와 승격 향방 ‘한판’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2019-08-15 18:30:29

이정협(왼쪽), 펠리페 실바. 이정협(왼쪽), 펠리페 실바.

프로축구 K리그2 2위 부산아이파크가 선두 광주FC와 격돌한다.

부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K리그2, 1위와 2위 맞대결

부산 승리 땐 턱밑까지 추격

펠리페 득점포 차단 승리 관건

1위 광주(14승8무1패·승점 50)와 2위 부산(13승6무4패 승점 45)의 이번 맞대결은 리그 우승과 K리그1으로의 승격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이므로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광주는 그 동안 승격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광주는 지난 7월 안양FC에 첫 패배를 당한 후 8월 들어 2경기 연속 무승부(3일 전남, 10일 부천)로 주춤하고 있다. 이때 부산은 2연승을 거두면서 한때 9점까지 벌어졌던 승점 차이를 5점까지 좁혔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부산에게 선두 광주의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산이 광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그 득점 1위인 펠리페 실바의 득점포를 차단해야 한다. 시즌 16호골을 기록 중인 펠리페는 부산전 통산 3경기 4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할 정도로 ‘부산 킬러’다.

이정협, 노보트니, 이동준, 호물로 등이 이끄는 부산의 공격진은 23경기에서 47골을 터뜨릴 정도로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지만 수비진은 허점이 많다. 올 시즌 28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올 시즌 광주와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두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번째 대결인 지난 3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부산은 호물로의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앞서가다 펠리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 번째 대결인 지난 5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도 부산은 이동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다 경기 막판 펠리페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비겼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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