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LPG 1기 '캉캉'·2기 '사랑의 초인종' 소환…한영 "갑상샘암 완치" 근황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19-12-20 23:53:28

2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트로트 걸그룹 LPG가 등장했다.


이날 힌트 영상에서 김구라가 등장해 "이 분을 보고 싶다 이 분이랑 프로그램도 많이 했는데 힌트를 드리자면 길다 모든 것이 유쾌한 친구다 노래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고 싶다"고 전했고, 이들의 히트곡 '캉캉'과 함께 LPG 1기 멤버 한영, 연오, 윤아가 등장했다. 총 87불이 들어온 가운데, 유재석은 "우리나라 최초 트로트 걸그룹이다"고 소개했다. 유재석이 얼마만의 무대인지를 묻자 한영은 "12년 만에 ‘캉캉’을 불러본다"고 말했고, 이어 윤아는 "원래 4인조가 맞다. 그런데 수아 언니는 2008년에 연락이 끊겼다"며 이날 함께 하지 못한 멤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한영은 "드라마를 하면서 그때부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갑상샘 암 판정을 받았는데 거의 완치가 된 상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룹이 만들어 진 계기에 대해 한영은 "대표님의 친구분이 오시더니 긴 게 LPG 통 같네라고 하시길래 그 이름이 됐다"고 밝혔다. 김이나가 "가요무대부터 인기가요까지 섭렵하는 것이 힘든데 그렇게 활동하다가 왜 해체를 하게 되었냐"고 묻자 연오는 "각자 하고 싶은 것들이 달랐다 그리고 그룹이다 보니까 작은 것들이 크게 쌓여있던 것 같았다"고 해체 당시를 떠올렸다. 한영 역시 "몇 마디 나누면 됐을 것들이 커졌다"고 말하며 LPG 멤버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화해를 하게 됐다고 슈가맨 제작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LPG 1기의 '캉캉'에 이어 2기의 히트곡인 '사랑의 초인종'에 대한 인지도 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는데, 이 때 LPG 2기 멤버들도 수연, 가연, 세미, 유미, 은별 5인조 완전체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기 멤버들 역시 각자 근황을 전했는데, 특히 세미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결혼한지 6년 차다. 지금 둘째를 임신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임신 7개월이라 춤을 추면 안되지만 막상 멤버들을 만나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LPG 2기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해 세미는 "2009년 쯤 등장한 비슷한 나이 대의 걸그룹과 달리 '어덜트 걸그룹'이라고 불렸다"며 "다른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주장했지만, 소속사에서 '결혼하기 전까지 탈퇴는 안된다'는 말에 제가 결혼을 해버렸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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