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부산 개최… 성공 대회 위한 본격 준비 [106회 전국체전]

9월 17~24일 8일간 열전 돌입
부산 50개 종목 1300여 명 참가
요트, 펜싱 앞세워 상위권 목표
D-100 출정식 갖고 선전 기원
체전 매치 데이 등 다양한 행사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7-08 18:21:00

지난해 10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부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부산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는 9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은 50개 종목(정식 48개, 시범 2개)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 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부산은 모든 종목에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부산은 강세 종목인 요트, 에어로빅, 세팍타크로, 배드민턴, 펜싱, 테니스 등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경기장 문제가 불거졌던 럭비는 삼락천연잔디구장에서 치러지게 됐고, 스쿼시는 경성대 평생교육원과 해운대교육지원청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테니스도 스포원(12면)과 북구화명생태공원(12면) 경기장을 확보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전국체전 D-100일을 맞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체육회관 1층 광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D-100 부산선수단 출정식’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직원, 실업팀 지도자 및 선수,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함께 부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지도자 대표인 나두리 감독(테니스)과 선수 대표 이완희(볼링)의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장인화 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에 전념해 온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사직야구장에서 ‘전국체전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5년 부산 전국체전 매치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과 지역사회에 대회의 의미를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야구장 광장에서 전국체전 홍보 행사가 열린다. 주요 종목 및 부산 관광지 소개, 체험 부스, 포토존, 퀴즈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이 직접 체전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부에서는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구와 홍보대사 송세라의 시타, 관람객 대상 OX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체전 마스코트 ‘부기’의 퍼포먼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며,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 분위기를 더욱 살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D-100일 기념행사를 통해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