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부부 피아니스트 한지원·강소연 듀오 리사이틀

23일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드뷔시·쇼스타코비치·바버 등 연주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5-07-21 09:41:48

피아니스트 한지원·강소연 부부. 피아니스트 한지원·강소연 부부.

부산 출신 부부 피아니스트 한지원·강소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연다.

두 피아니스트는 오는 23일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한지원 & 강소연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무대에 올린다.

한지원은 경기예고를 수석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전액장학생으로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통영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하며 ‘자신 만의 세계가 뚜렷한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와이오밍 주립대에서 전임 피아니스트로 재직하고 있으며, 내달 초빙 조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을 꾸준히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부산 출신의 강소연은 동의대를 졸업한 뒤 보스턴 대학교에서 음악석사 학위를 받고, 피아노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미시간 주립대에서 음악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오는 8월 와이오밍 주립대 외래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솔로 피아니스트,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202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드뷔시(프랑스), 쇼스타코비치(러시아), 바버(미국), 마르케즈(남미) 등 다양한 국적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해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연주자가 함께 활용하는 ‘원 피아노 포 핸즈’(One Piano 4 Hands) 연주와 함께 2대의 피아노를 협연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2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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