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제63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 준우승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2023-12-05 11:33:46







제63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동의대 제공 제63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동의대 제공

동의대 미식축구부 터틀파이터스(감독 김용희)가 2023년 제63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타이거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의대는 지난 2일 대구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대를 맞아 17-19로 아쉽게 져 2년 연속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동의대는 경기 막판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종료 직전 서울대에 가로채기를 당해 정상 정복이 좌절됐다.

부산 지역 춘계리그 우승 팀인 동의대와 서울지역 추계리그 우승 팀인 서울대는 타이거볼 결승전답게 팽팽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동의대는 1쿼터에 세이프티(2점)와 필드골(3점)을 내주며 서울대에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초반 배준호가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쿼터 초반 필드골까지 성공시키며 10-5까지 앞서나갔지만 3쿼터 후반과 4쿼터 초반에 연이어 터치다운을 허용해 10-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동의대는 4쿼터 중반 조지훈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17-1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서울대를 압박하며 필드골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가로채기를 당해 공격권을 넘겨주며 역전에 실패했다.

동의대는 결승전에 앞서 8강전에서 한국외대를 41-0, 4강전에서는 성균관대를 10-3으로 눌렀다.

동의대 김용희 감독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추운 날씨와 부상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모자랐던 집중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는 지역의 1부리그 상위 8개 팀이 출전한 타이거볼과 2부리그 상위 4개 팀이 출전한 챌린지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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