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국힘 부산시당 당정협의회…"혁신 페달 힘차게 밟아야"

부산시·국힘 부산시당 당정협의회
글로벌특별법, 산은법 개정안 숙제 산적
핵심 국비 사업 예산 확보 방안도 논의
"부산, 혁신 페달 힘차게 밟아야"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4-07-05 17:12:32

5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부산시 당정협의회. 부산시 제공 5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부산시 당정협의회. 부산시 제공

22대 국회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 부산시가 5일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21대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부산 여권은 "법안 처리와 예산 확보 등 부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22대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부산시청 대회의실에 모여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과 시 주요 간부,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등 부산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시와 부산 의원들은 이날 글로벌 허브도시, 남부권 혁신성장거점 도약, 지역경쟁력 강화, 시민행복도시 조성, 총 4개 분야 15개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시와 정치권은 앞서부터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해 각개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 의원들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은법 개정안 등 핵심 법안을 일찌감치 발의했고, 박 시장도 줄곧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지도부에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선 부산 주요 법안뿐 아니라 핵심 국비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사상~하단 간 건설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사직야구장 재건축 △글로컬대학30 육성 지원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수영만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 등 전 분야에 걸친 20여 개 이상의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전략도 세웠다.

박형준 시장은 “초저출산, 경제성장률 저하, 격차 문제 심화 등으로 지역과 국가의 성장 한계에 직면한 지금 부산은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야 한다”라며 “'글로벌 허브도시'의 혁신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한국산업은행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제도적 기반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된다면 부산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산은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은 "법안과 예산 등에 대해 부산시와 협의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의원들과 함께 부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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