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상금 1000만 원 ‘1:1 배틀’ 우승에 진(JIN)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5시간 격전 끝에 최종 우승자 가려
2등 애쉬, ‘베스트 4’에 브라더빈·릭
6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2024-07-06 23:13:34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우승한 진(JIN)의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우승한 진(JIN)의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우승한 진(JIN)을 포함한 수상자들이 심사위원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은 2등을 한 애쉬, 뒷줄 가운데 선글라스를 낀 이가 릭, 오른쪽 붉은 티셔츠 차림이 브라더빈이다.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우승한 진(JIN)을 포함한 수상자들이 심사위원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은 2등을 한 애쉬, 뒷줄 가운데 선글라스를 낀 이가 릭, 오른쪽 붉은 티셔츠 차림이 브라더빈이다.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

국내 최고 상금 1000만 원이 걸린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 우승은 대전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진(JIN, 본명 권혁진·26)이 차지했다.

진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크고 작은 대회를 포함하면 100회 못 미치게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부산스텝업댄스페티벌은 규모도 있고, 행사 퀄리티도 있는 대회 같아서 더 기분 좋고 감사하다”며 “4강전에서 브라더빈과 맞붙었을 때 가장 긴장됐다”고 밝혔다. 진은 2013년 본격적으로 춤을 시작했으며, 주 종목은 팝핑(Popping)이다. 일본 스케줄을 진행하다 대회를 알고 신청한 뒤 귀국하자마자 부산으로 달려왔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며 기뻐했다. 진은 이날 총 10번의 배틀을 벌일 정도로 치열한 관문을 뚫었다.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2등을 한 애쉬(ASH, 안성화)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2등을 한 애쉬(ASH, 안성화)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상금 없는 2등은 결승에서 팝핑 댄서 간에 맞붙은 울산 출신의 동갑내기 애쉬(ASH, 안성화·26)에게 돌아갔고, 부산 출신의 브라더빈(박형빈·24·락킹·프렌치 프라이즈 리더)과 릭(Leek, 부준형·24·힙합)은 최종 ‘베스트 4’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부산 출신의 고프(이도건·힙합,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는 32강에서 릭과 맞붙어 탈락했다. 역시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고, 국내외에서 숱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톱클래스 댄서 트릭스(김태현·크럼프)는 8강에서 브라더빈을 만나 연장전 끝에 떨어졌다.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베스트 4'에 든 브라더빈(박형빈)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베스트 4'에 든 브라더빈(박형빈)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베스트 4'에 든 릭(부준형)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에서 '베스트 4'에 든 릭(부준형) 경연 모습.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청년문화진흥협회·부산일보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셋째 날을 맞아 6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개인)은 무려 5시간 동안 지속했으며 오후 8시 30분이 지나서야 우승자가 가려지는 대접전이 있었다. 이날 참관 인원은 총 35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1:1 배틀’은 오후 3시 30분부터 150여 명이 출전한 예선 현장 심사(1명당 1무브 1라운드 50초)에서 동점자를 포함한 47명이 본선을 겨뤄 그중 32명이 결선을 치렀다. 이어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에 이르는 과정을 거쳤다. 심사는 호진(2023 팝핑 월드 챔피언), 왁씨(스트릿 우먼 파이터2 마네퀸 왁킹 댄서), 손방(엠넷 댄스9 시즌4 올스타전 출연)이 맡았다. 이들 심사위원은 중간중간 저지 쇼를 펼쳤다.

저지 쇼에서 특히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왁씨는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고,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든 댄서의 기운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너무나 재밌어서 내년엔 ‘배틀’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4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은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열릴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단체)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의전당 야외에는 페스티벌 부스와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 ‘월드 스트리트 원온원(1on1) 배틀’ 32강에 오른 개인은 다음과 같다.

△BAM vs Rita

△jena vs 고타러브(Gottalove)

△ASH vs 김경남

△Hyerica vs SUHYUN

△SSIC vs LOCKBONG

△Joopy vs Heonjae

△Leek vs 고프

△C-zer vs 웰씨

△Poker vs JIN

△기석 vs kido

△허린 vs COMA

△Steel8 vs Kall

△BuckHone vs Brother Bin

△Poppin Mett vs 우탄

△트릭스 vs Ocean

△다니엘 vs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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