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말리던 경비원 넘어뜨려”… 뇌사 상태 빠지게 만든 20대 검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출입구서 폭행
머리 부딪힌 경비원 중환자실 입원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2024-09-13 17:12:55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진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방문한 20대 남성이 60대 경비원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은 이를 말리던 경비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60대 경비원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만든 혐의(중상해)로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60대 경비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앞쪽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경비원은 이를 말리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넘어뜨린 경비원은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출입구에서 시간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앞쪽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며 “경비원을 넘어뜨렸는데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에 설치된 CCTV 화면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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