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내년 시정의 중심을 민생 안정과 시민 행복에 맞추고,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혁신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도 시정 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미래 혁신 물류·거점 △디지털 혁신·금융 창업 △저탄소 그린·시민 안전 △시민 행복 문화·복지 △시정 혁신 등 5대 전략 분야별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미래혁신 물류·거점 분야에서는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배후 기반 시설 조성,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비롯한 철도망 확충, 북항 2단계 외자 유치, 53사단 이전 등을 계획대로 추진해 글로벌 물류·거점 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비해 시행령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디지털 혁신·금융 창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금융중심지 완성과 아시아 창업 도시 조성, 부산형 RISE 사업, 글로컬 대학 육성 등을 통해 지산학 협력과 혁신을 고도화하고 우수한 창업·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저탄소 그린·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부산형 2050탄소중립 본격 이행과 국가도시공원 지정, 의료 안전망 구축 등의 정책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건강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 행복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노후생활 지원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정 혁신 분야에서는 시민 중심 소통·공감 행정 실현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