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들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대표 연말 무대에 줄줄이 나선다. 세븐틴, 트와이스 등 K팝 대표 주자뿐 아니라 아일릿과 같은 신인들까지 주요 글로벌 무대에 설 예정이다.
세븐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의 ‘디즈니 파크 매지컬 크리스마스 데이 퍼레이드’에 출연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대표 성탄 특집 방송 가운데 하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퍼레이드와 팝스타들의 공연을 담는다. 여기에 출연하는 K팝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최초다.
일본에서도 K팝 그룹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아일릿 등은 오는 30일 생방송되는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 이 시상식에서 뉴진스는 본상 격인 우수작품상을 수상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은 각각 특별상과 특별국제음악상을, 아일릿은 신인상을 품에 안는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NHK ‘홍백가합전’에도 4팀의 K팝 그룹이 참여한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대표 연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아일릿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